[마켓뱅 뉴스레터 #18] 헷갈렸던 주류 관련 법령, 정리해 드립니다.✅

매월 초 발송되는 유익한 와인 정보와 따끈한 업계 소식지!

2025. 5. 2.

마켓뱅 뉴스레터 #6 - 2024.08.21

에디터의 Cheers! 🥂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에디터, 알토입니다. 벌써 5월이네요!☺️
올해는 특히나 여름 더위가 빨리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벌써부터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수요가 슬금슬금 오르고 있답니다.👀 와인 판매 트렌드/ 테마에 맞는 와인 추천은 마켓뱅 내「와인 큐레이션」탭에서 확인해 보세요! 🤗

이 주의 PICK 🍷 지난 한 주 간 가장 많이 팔린 가격대 별 와인 랭킹
Today's grapes 🍇 와인과 떼어놓을 수 없는 포도 품종 이야기

궁금증 클리닉🩺 가볍게 즐기는 와인과 관련된 재미 있는 이야기!
마켓뱅 소식 📢 프로모션, 이벤트, 기능 업데이트 소식부터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Office 소식까지!

Editor_ 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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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결산 와인 랭킹 🏆

4월 한 달간 인기 급상승 와인 TOP3

가격대 별로 가장 많이 팔린 와인 랭킹을 알려드려요!

2만원 이하 인기 와인 1위 🏅

비냐 테라푸라 리제르바 쇼비뇽블랑2021

안데스 산맥의 영향을 받은 고도 높은 포도밭에서 자란 소비뇽 블랑이 주는 시트러스의 향연! 깔끔한 산미까지 해산물, 샐러드, 치즈 플레터 등과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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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원 대 인기 와인 1위 🏅

쉐 되브르 까베르네 소비뇽 2023

검은 과일의 향미와 밤안개처럼 깔리는 오크, 화이트머스크, 샌달우드 아로마가 매력적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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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이상 인기 와인 1위 🏅

알레산드로 리베또 바르바레스코 2018

"이탈리아 와인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바르바레스코 D.O.C.G로, 여성스러운 둥글고 성숙한 바디에서 오는 체리, 장미 꽃, 단단한 탄닌은 우아하고 부드러운 피니쉬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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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grapes🍇

한 달에 하나씩! 포도 품종 알아가기! <피노 그리지오 | Pinot Grigio 편>

피노 그리지오 (Pinot Grigio)🍇

피노 그리지오, 또는 피노 그리(Pinot Gris) 라고 불리는 이 품종은 청포도 품종입니다. 익으면 분홍색에 회색빛(Gris=Grey)이 감돌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어요.

피노 그리는 프랑스어🇫🇷, 피노 그리지오는 이태리어🇮🇹에요. 무르베드르🇫🇷와 모나스트렐🇮🇹이 같은 품종이지만 단어를 구분해서 부르듯이, 피노그리지오와 피노그리도 이탈리아와 프랑스 간 스타일의 차이가 구별되기 때문에 달리 부르곤 한답니다.

Color👀

어린 와인 → 연한 레몬색🍋에서 투명한 밝은 금빛
숙성된 와인 → 깊은 황금색 또는 연한 구릿빛🪙

Aroma👃

신선한 배, 사과, 복숭아, 시트러스 계열, 멜론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과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숙성되면 꿀, 견과류(아몬드), 말린 과일, 향신료 등의 복합적 향미가 더해지고, 오크 숙성 시 바닐라, 토스트, 연한 스모키향이 추가되어요!

Pairing🍽️

추천 메뉴: 굴, 가리비, 연어 등 해산물🦪, 태국-베트남 등 향신료가 강한 아시안 요리와도 잘 어울려요.
페어링 팁: 가벼운 스타일은 차갑게(6-8°C), 오크 숙성된 풀바디 스타일은 약간 덜 차갑게(10-12°C) 제공하면 풍미가 극대화 됩니다.

피노 그리지오의 주요 산지🌍

부르고뉴 지역에서 피노 누아의 돌연변이로 탄생한 품종이지만,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재배되며 화이트와인 뿐만 아니라 로제, 오렌지 와인으로도 양조됩니다. 산지에 따라 크게 3가지 스타일로 구분됩니다.

1. 드라이 & 미네랄리티 : 이탈리아🇮🇹, 독일🇩🇪

이탈리아는 피노 그리지오의 세계 최대 생산지입니다. 경쾌한 라이트-미디엄 바디, 높은 산도, 시트러스와 풋사과 향~쌉싸름한 아몬드향이 느껴져서 가장 신선한 뉘앙스를 줍니다.

🇮🇹알토 아디제(=쥐트티롤, 남티롤)
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해 있다 이탈리아로 넘어온 지역이라 이름이 많죠. 이탈리아 최북단에 있어 서늘한 기후 덕분에 드라이하고 미네랄리티가 풍부한, 싱그러운 피노그리가 생산됩니다. 목가적인 산지가 예쁜 걸로도 유명해요!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
이 지역은 '라마토' 라는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포도껍질과 접촉시켜 색을 내는 스타일로 만든 "피노 그리지오 와인"을 라마토라고 해요. 와인 발효 전 24시간 이상 껍질과 접촉한 와인은 구릿빛과 함께 아카시아 꽃, 잘 익은 복숭아, 은은한 스파이시향을 담게 됩니다.
🇩🇪팔츠, 바덴, 라인헤센
독일에서는 그라우부르군더(Grauburgunder)라고 부르며, 이탈리아보다 더 풍성하고, 프랑스보다 더 신선한 밸런스 잡힌 스타일을 만듭니다. 풀바디한 스타일(팔츠)부터 미디움 바디에 높은 산미가 있는 버전(바덴)까지 다양하게 양조됩니다. 오크(=바리크) 숙성을 거치는 경우도 많아 샤르도네와 유사합니다. 잘 익은 사과, 배, 그리고 은은한 꿀 향이 어우러지며, 특유의 미네랄리티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드라이 & 과일 향 : 미국🇺🇸, 호주🇦🇺

신세계에서는 보다 과일 향이 풍부하고 산미가 부드러운 피노그리가 생산됩니다. 과일 향이 풍부한 프랑스 스타일에 가깝다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피노그리' 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오레곤, 캘리포니아, 워싱턴 주에서 생산됩니다.

3. 달고 & 과일 향 : 프랑스🇫🇷

프랑스에서는 피노그리라고 불리죠. 이탈리아보다 당도가 높고, 과일 향이 강한 스타일입니다. 달콤한 레몬 캔디, 벌집, 그리고 꿀이 박힌 땅땅한 사과같은 풍미를 가진 달콤한 피노 그리 와인이 생산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알자스 지방에서는 무게감 있는 풀바디 스타일이며, 산미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구조감이 크고, 숙성 잠재력이 있는 편입니다. 오스만 제국이 해당 지역을 지배하던 시절 왕들이 마신 토카이(Tokaji)라는 스위트 화이트 와인이 있었는데, 이를 재현하려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2007년까지는 알자스 지방에서 나온 스위트 화이트와인에 '토카이 달자스(Tokay d'Alsace, 알자스의 토카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했습니다.

마켓뱅에 있는 피노 그리지오! >>

궁금증 클리닉 🩺

사장님들의 다양한 질문을 남겨주시면 발품 팔아 답변해 드리는 콘텐츠

가끔 마켓뱅 지원팀과 점심을 같이 먹으며 점주님들의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요.
정기적으로 문의가 들어오는 내용을 속 시원히 긁어드리면 어떨까? 하며 기획해 본 내용입니다. 이름하야 -

"헷갈렸던 주류 관련 법령, 정리해 드립니다.✅"

🤔 주류는 주류카드로만 매입해야 한다?

결론은 ❌ 결제수단은 상관없음! 입니다.

'주류카드'로 불리는 이 카드의 정확한 명칭은 주류구매전용카드입니다.
2001년 국세청이 주류 구매 전용 카드 거래제를 도입하면서 만들어진 기업 구매 전용 직불카드로, 통장 잔액 범위 내에서 결제되는 현금카드입니다.

해당 제도 도입당시 국세청은 주류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류도매업자"에게 주류구매전용카드 사용 실적을 제고하도록 행정지도를 할 수 있으며, 주류구매 전용카드라는 이름때문에 주류 매입은 '주류카드'로만 해야 된다는 오해가 퍼졌지만 국세청은 "대금 결제수단은 기업자율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답변했어요.

그러므로 주류매입신고만 잘 된다면 이체, 모바일결제, 신용카드 결제 등 편하신 결제 방식으로 결제하셔도 됩니다.

🤔 받은 와인에 '업소용' 표시가 없어요. 팔아도 되나요?

정답은 ✅가능합니다. 이는 정확히는 생략된 셈인데요.

2023년 개정된 현행 주세처리사무규정 제49조에 따르면 위스키 등 RFID 적용 주류, 희석식소주, 맥주를 제외한 유흥음식점용 주류는 용도구분표시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와인도 수입주류이기 때문에(제 50조) 이에 해당됩니다.

단, 면허 없이 주류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되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주류라이센스 인증 후 가입하는 마켓뱅 점주님 분들은 완전 OK!)

🤔 무알콜? 논알콜? 뭐라고 써야 돼요?

우선 현행 주세법 상 알콜함량이 1% 이상이어야 주류로 구분되며 주세가 부과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콜 함량 1% 미만인 경우 논알콜 혹은 무알콜로 표기가 가능하며 주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또, 주류로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 가능합니다. 단, 무알콜 및 논알콜 음료는 주류로 분류되진 않지만 청소년 보호를 위해 판매가 제한되며 성인에게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의 차이는 주세법과 무관하게 식품 등의 표시기준 II.1.카. 에 의거해 알콜함량에 따라 부르는 명칭에 차이가 있습니다.
'무알콜(무알코올, Alcohol-Free)' 음료는 알코올이 0.00%로, 제조 과정에서 아예 알코올이 없거나 존재하더라도 완전히 제거한 제품을 의미합니다. 식품 표시 기준상 0.00%를 보장해야 하며, 소비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명확히 표시해야 합니다.

"무알코올(성인용)", "Alcohol free(성인용)", "알코올 무첨가(성인용)"
→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No alcohol Added(성인용)" → 알코올이 사용되지 않았다.

반면, '논알콜(논알코올, Non-Alcoholic)' 음료는 알코올 도수가 1% 미만인 제품으로, 제조 과정 중 발효나 기타 공정으로 인해 아주 소량(0.5%나 0.9% 등)의 알코올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논알콜 음료는 임산부, 어린이 등 알코올에 민감한 소비자가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