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뱅 뉴스레터 #17] 회원님은 특별히 이 시음회가 무료에요!🥂

매월 초 발송되는 유익한 와인 정보와 따끈한 업계 소식지!

2025. 4. 1.

마켓뱅 뉴스레터 #6 - 2024.08.21

에디터의 Cheers! 🥂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에디터, 알토입니다.
곧 꽃놀이 철이 도래하겠군요! 나들이, 약속이 많아지는 시즌일텐데, 점주님들께서도 저처럼 기대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 그럼 이번 달도 마켓뱅과 함께 장사 대박, 빠이팅~!

이 주의 PICK 🍷 지난 한 주 간 가장 많이 팔린 가격대 별 와인 랭킹
Today's grapes 🍇 와인과 떼어놓을 수 없는 포도 품종 이야기

와인 키득키득😂 가볍게 즐기는 와인과 관련된 재미 있는 이야기!
마켓뱅 소식 📢 프로모션, 이벤트, 기능 업데이트 소식부터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Office 소식까지!

Editor_ 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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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 와인 랭킹 🏆

3월 한 달간 인기 급상승 와인 TOP3

가격대 별로 가장 많이 팔린 와인 랭킹을 알려드려요!

2만원 이하 인기 와인 1위 🏅

리코사 바르베라 다스티 2020

1800년대 증류소에서 시작한 와이너리. 피에몬테 와인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국제대회 다수 수상 이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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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원 대 인기 와인 1위 🏅

쉐 되브르 까베르네 소비뇽 2023

검은 과일의 향미와 밤안개처럼 깔리는 오크, 화이트머스크, 샌달우드 아로마가 매력적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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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이상 인기 와인 1위 🏅

엔조 빈센조 아마로네 DOCG 2020

이탈리아 3대와인 아마로네 중에서도 가성비 아마로네. 포도를 건조시켜 응축된 당으로 풀바디의 강력함을 자랑. 병입 전 2년 이상의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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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grapes🍇

한 달에 하나씩! 포도 품종 알아가기! <그뤼너 벨트리너 | Grüner Veltliner 편>

그뤼너 벨트리너 (Grüner Veltliner)🍇

Color👀

어린 와인 → 밝고 투명한 연한 레몬색~골드 톤🍋, 림은 연한 녹색빛의 투명
중간 숙성(2~5년 숙성) → 색감이 진해진 레몬 색, 림의 연두빛이 사라짐.
장기 숙성 (5년 이상) → 깊은 황금색, 약간의 호박색(Ambre Hue)으로 변화, 림 색상 간의 차이가 뚜렷해짐🪙

Aroma👃

라임🍋‍🟩, 레몬🍋, 자몽 등 시트러스가 강하고, 백후추와 같은 허브 힌트가 느껴집니다.
기후가 따뜻한 곳에서 재배 될수록 복숭아같은 핵과류 향이 느껴질 수 있어요.

포도에서 왜 백후추..?

이 특이한 느낌은 베리 껍질에 있는 '로툰돈'(풀네임은 세스퀴테르펜 로툰돈, 영문은 Rotundon)' 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시라(Syrah)에서도 발견되는 성분이에요.

또한 버번, 테킬라, 럼, 위스키, 브랜디 등 다양한 주류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후추 향을 못 느끼셨다고 해도 괜찮아요. 이 향은 5명 중 1명은 못 맡는대요.

감칠맛을 돋구어 주는 '킥' 이라는데요, 그래서인지 일부 연구에서는 이 향을 좋아하는 소비자는 와인에 더 많은 비용을 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네요!🧐(그 손님 꽉 잡아야만...!)

Pairing🍽️

추천 메뉴: 초밥, 생선회, 해산물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요리, 닭가슴살 샐러드
페어링 팁: 강한 양념이나 지나친 단맛의 요리와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아스파라거스와의 궁합이 훌륭합니다. 그뤼너 벨트리너의 미네랄과 산미가 음식의 신선도를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그뤼너 벨트리너의 주요 산지🌍

그뤼너 벨트리너는 오스트리아에서 적포도, 청포도 통틀어서 제일 많이 재배되는 품종입니다. 오스트리아 포도 재배 면적의 3분의 1에서 전 세계 그뤼너 벨트리너 재배량 중 75%가 생산되니, 압도적이죠.

그 중 90% 이상이 니더외스터라이히(Niederösterreich) 라는 주에서 생산됩니다. 도나우 강이 가로지르고 있거든요. 이제 소개할 주요 생산 지역도 이 강과 가까이 있어요.

오스트리아🇦🇹

박하우(바하우, Wachau)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재배지 중 하나로, 드라이하고 미네랄리티가 풍부한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그뤼너 벨트리너는 보통 낮은 경사면과 바람에 날리는 모래 토양에서 잘 자라고, 리슬링은 척박한 편마암과 화강암 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영역에 따라 나누어 재배하곤 합니다. 뛰어난 미네랄감과 긴 여운이 특징이며, 숙성 잠재력이 높아요.

<💡하나만 더 알아가요> 바하우 와인은 고유한 분류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요.
고~급 오스트리아 그뤼너 벨트리너를 찾으신다면 캡쳐!📸

- 스타인페더(Steinfeder) : 수확 시 15~17º KMW *, 발효 후 당 첨가(chaptalization) 불가, 알코올 11도 이하
- 페더스필(Federspiel) : 수확 시 17º KMW 이상, 알코올 11~12.5도 사이, 발효 후 최대 4g/L의 잔류 당 함유
- 스마라그드(Smaragd) : 수확 시 18.2º KMW 이상, 알코올 12.5도, 발효 후 최대 8g/L의 잔류 당 함유

바인퓌어텔(Weinviertel)
그뤼너 벨트리너의 스파이시함이 강조되곤 합니다. 가볍고 드라이한 편이에요!
캄프탈(Kamptal), 크렘스탈(Kremstal)
좀 더 과일향과 부드러운 텍스쳐가 강조된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체코🇨🇿

즐로모우츠(Znojmo), 미쿨로프(Mikulov)
오스트리아 국경과 가까워 전통적으로 오스트리아 품종의 영향을 많이 받아온 두 지역입니다. 긴 여름 햇볕과 상대적으로 건조한 환경 덕분에 오스트리아보다 과일 향이 더 풍부한 편입니다.

호주🇦🇺

남 호주: 애들레이드 힐즈(Adelaide Hills), 이든 밸리(Eden Valley)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이지만, 고도가 높아 시원한 기후 조건 유지해요. 바하우의 그뤼너 벨트리너보다 질감이 조금 더 풍성하고 바디감이 있는 편입니다.

* KMW : 포도 주스(must) 내 당 함량. 발효 후 도수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측정해요.

마켓뱅에 있는 그뤼너 벨트리너!👉

와인 키득키득😂

가볍게 즐기는 와인과 관련된 재미 있는 이야기!

이번 편은 품종이야기가 조금 길었죠? 😅 잠시 쉬는 시간으로 '와인 키득키득😂' 코너를 즐겨 주세요!

와인🍷, 팔다 보니 언제부턴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와인 마시는 장면이 나오면

'엇, 저 와인은 뭐지?🤓' 하고 예의주시하게 되지 않나요?

TV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등장한 와인들을 모아왔어요!

영화 『기생충(Parasite)』 속 그 와인!

모란데, 에스테이트 리제르바 메를로 2021

레드 / 칠레 / 메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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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킨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칠레 와이너리, '비냐 모란데' 입니다.
비가 많이 온 어느 날, 기택(송강호 분)의 동네에 물난리가 나서, 그의 가족들은 관내 체육관에 어설프게 차려진 임시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이튿날, '사모님'(조여정 배우)의 '번개' 모임을 위해 장보기를 돕는데요, 그 때 사모님이 턱 턱! 짝으로 쟁이던 그 와인입니다. 영화 개봉 이후 '기생충 와인'으로 알려지며 잠시 품절 대란이 있었다고도 해요.
그 중 리제르바 메를로는 장기간 오크통 숙성으로 헤이즐넛, 바닐라의 달콤한 풍미와 시간이 지날수록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과일 향이 매력적이랍니다. :)

드라마 『더 글로리』 속 그 와인!

드라마 '더 글로리'는 상류층 캐릭터가 많이 등장해서인지, 와인이 등장하던 씬이 꽤 많았어요. 그 중 2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알마비바 2020

레드 / 칠레 / 까베르네 소비뇽, 까르미네르, 까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 메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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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악역이었다가도, 비뚤어진 위트와 애증을 자아내며 팬덤을 모은 캐릭터, '전재준' (박성훈 님), 그가 와인 덕후🍷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재준은 부티크 편집샵을 운영하는데, VIP 피팅룸에도 와인 셀러를 둘 정도로 '찐 덕후' 입니다. 극 중 중요한 사건도 바로 이 곳에서 발생하는데요. 사건 당시 장면에서 피해자(?)는 재준의 와인을 훔쳐마시려다

"포마..디...?싸우..비...뭐가 제일 비싼거야?🤨"

혼잣말을 하는데, 그 때 클로즈업 되며 등장한 와인입니다.

알마비바는 칠레 천연의 포도밭을 기반으로 프랑스의 전통적인 양조 기술을 더하여 탄생한 칠레 대표 프리미엄 와인으로, 칠레 와인은 저렴하고 프랑스보다 아쉽다는 편견을 깨주는 대표적인 와인입니다. :)

프랜치 꼴라쥬 2022

레드 / 미국 / 까베르네 소비뇽, 쉬라, 쁘띠 베르도, 말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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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준 캐릭터가 보다 사실적이었던 점은 아무리 강한 척, 돈 많은 잘난 척을 해도 자신의 컴플렉스(색각 이상, 애정 결핍)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심약한 모습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재준은 극 중 뚜렷한 연인 관계를 만들지 않는 스타일로 묘사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외에는 그에겐 한 없이 가벼운 존재죠. 그 한 예시로, 4화에서는 함께 거품 목욕 중인 여자의 이름을 되묻습니다. 그 때 이 와인을 마시고 있었답니다. VIP 피팅룸에 있던 와인들과는 확연히 다른 가격대⬇️였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을 '급'을 나눠 대하는 점이 표현되며, 악역을 한 번 더 강조하는 역할을 해주었어요.

한편, 프렌치 꼴라쥬는 부르고뉴 최대 네고시앙인 Raymond Vineyards의 기술과 나파, 노스코스트, 소노마등 6개 지역의 필드 블렌딩을 통해 라이트하면서 향이 풍부하고, 긴 여운을 가진 부르고뉴 스타일의 와인로 만들어졌습니다. 베리류의 과실미와 캬라멜 힌트, 균형감이 한 모금 한 모금 즐거운 와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