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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로 발행되던 <마켓뱅 뉴스레터>가 오는 12월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월 초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더 알찬 와인 지식과 재미있는 와인 관련 소식을 모아서 한 번에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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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PICK 🍷 지난 한 주 간 가장 많이 팔린 가격대 별 와인 랭킹
Today's grapes 🍇 와인과 떼어놓을 수 없는 포도 품종 이야기
궁금증 클리닉 🩺 궁금하신 적 없었나요? 와인 관련 알쓸신잡 Time
마켓뱅 소식 📢 프로모션, 이벤트, 기능 업데이트 소식부터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Office 소식까지!
Editor_ 알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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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인기 급상승 와인 랭킹
지난 주 주문량 1위를 차지한 와인들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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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이하 인기 와인 1위 🏅
첸토리 모스카토 2023
라벨에서 알 수 있듯 달콤한 꿀, 시원한 배, 달콤한 복숭아 등 향긋한 아로마와 함께 부드러운 버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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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원 대 인기 와인 1위 🏅
쉐 되브르 까베르네 소비뇽 2023
검은 과일의 향미와 밤안개처럼 깔리는 오크, 화이트머스크, 샌달우드 아로마가 매력적인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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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이상 인기 와인 1위 🏅
마미 2022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말바시아'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 직관적인 흰 꽃 계열의 향과, 미네랄리티와 산도의 밸런스가 매력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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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로 1개 씩 포도 품종 알아가기! <진판델 | Zinfandel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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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판델 (Zinfandel)🍇
Zinfandel(진판델)은 미국 와인 업계에서 강한 정체성을 지닌 레드 와인 품종으로,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품질이 극대화되는 독특한 포도입니다. 재미있게도, 이 품종은 DNA 분석을 통해 이탈리아의 프리미티보(Primitivo)와 동일한 품종으로 밝혀졌습니다.
1999년 1월, EU는 두 단어를 동의어로 인정했어요. 그래서 EU 라벨법 내에 있는 이탈리아는 '진판델' 또는 '프리미티보' 로 라벨링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와인의 라벨링을 주관하는 TTB(Alcohol and Tobacco Tax and Trade Bureau)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진판델에는 프리미티보라고 붙일 수 없다고 판정했습니다. 아직까지 같은 품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는 이유였는데요, 이 때문에 미국은 진판델과 프리미티보를 구분해서 라벨링 해야 해요.
결론적으로 와인 업계에서는 이 둘을 구분해 언급하곤 합니다.
AROMA & TASTE👃🫦
진판델 와인은 블랙베리, 자두, 블루베리 같은 농익은 과일 향이 두드러지며, 후추, 아니스, 육두구 같은 스파이스 노트가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숙성 과정에서 오크통을 사용할 경우, 계피, 정향, 바닐라 등의 향이 추가되어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즙이 매우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최대 18%까지 알콜 도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탄닌도 높은 편이라, 전문가들은 최소 2년은 숙성되어야 마시기 적절하다고 말해요.
미국 캘리포니아의 진판델🇺🇸
진판델은 주로 캘리포니아의 소노마, 나파, 아마도르 카운티 등지에서 집중적으로 재배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진판델 재배 면적의 85%는 44 개 중 10개의 카운티가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특화된 지역이 도드라집니다.
이 지역의 따뜻한 기후🌞는 진판델이 가진 농익은 과실미를 극대화하며, 블랙베리, 자두, 체리 같은 짙은 과일 향과 스파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을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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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마> 드라이 크릭 밸리 : 검은 베리류 부터 가죽, 화이트페퍼 등 복합적인 아로마를 보여줍니다. 풍미가 강하면서도 산도가 살아있어, 바비큐, 스테이크, 매콤한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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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리버 밸리 (Russian River Valley) : 올드 바인이 많은 지역입니다. 해안 안개 덕분에 서늘한 기후를 유지하는 이 지역은 산도와 풍부한 레드 베리 풍미의 균형이 잘 맞는 Zinfandel을 생산합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세련된 스타일이 특징이며,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 로디 : “진판델의 수도”로 알려진 로디 지역은 오래된 포도밭이 많아 진판델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진한 베리 풍미와 코코아, 바닐라 향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탄닌과 길게 이어지는 여운을 자랑합니다. 더운 낮과 시원한 저녁 바람이 포도를 잘 익게 해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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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풀리아의 프리미티보🇮🇹
대부분의 프리미티보는 이탈리아의 뒤꿈치로 알려진 해안 지역인 풀리아(Apulia,Puglia) 에서 재배되며 이탈리아에서 12번째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진판델보다는 상대적으로 탄닌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제공합니다.
'프리미티보' 라는 이름은 과실이 일찍 익는 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첫 번째의', '원시의', 라는 단어로 직역되는 이유!) 그래서 같은 포도송이임에도 일찍 익는 포도알은 수확할 때 즈음 건포도 수준으로 응축되곤 해요. 높은 당도와 알콜 도수를 만들게 되죠.
주요 DOC 지역은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Primitivo di Manduria), 조이아 델 콜레 프리미티보(Gioia del Colle Primitivo), 그리고 팔레르노 델 마시코 프리미티보(Falerno del Massico Primitivo, Riserva o Vecchio) 세 곳이 있습니다.
Primitivo DOC를 받으려면 최소 숙성 기간 6개월을 충족해야 하고, 수확 후 다음 3월 31일까지는 출고할 수 없습니다. 리제르바는 9개월의 오크 숙성을 포함해 총 24개월 이상 숙성해야 합니다.
"이탈리아의 프리미티보" 하면 보편적으로 만두리아를 고품질로 쳐주고 있으나, 살렌토IGT, 풀리아 IGT 등 지역이나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도 매력적인 프리미티보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다양한 프리미티보를 마켓뱅에서 도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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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적 없었나요? 와인 관련 알쓸신잡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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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과 맛의 상관관계👀
일본에는 파란 국물 라멘을 파는 식당이 있다고 해요!
맛 없어 보인다구요? 정상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음식에서 파란색을 보면 못 먹을 색으로 인식한다고 해요. 본능적으로 곰팡이가 핀 음식을 피하게끔 기능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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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따른 와인 테이스팅 차이
와인은 테이스팅 시 색깔까지 고려 요소가 되는 주종 중 하나입니다. 품종 별로, 블렌딩 별로, 숙성 정도에 따라 와인의 색과 림의 색이 특정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같은 와인을 '다른 색'으로 만났을 때는 어떨까요?
이와 관련해 진행된 두 가지 실험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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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조명에 따른 맛의 차이
4명의 독일 심리학자들이 와인 애호가 그룹을 각기 다른 조명의 실험실에서 똑같은 리슬링 와인을 테이스팅 하게 했어요. 각 방은 파란 조명, 빨간 조명, 노란 조명, 초록색 조명을 켜두었습니다. 그 결과, 똑같은 리슬링임에도 🔵파란 조명일 때는 덜 달고, 더 쓰고, 더 갈증이 해소된다고 답했으며, 🔴빨간 조명일 때는 과실 아로마는 덜 느껴졌지만 더 달콤했다고 답했대요. 그리고 🟢초록색과 파란색 조명은 향신료 뉘앙스를 더 느꼈다고 합니다.
② 와인 색에 따른 맛의 차이
또 다른 실험도 있습니다. 동일한 샤르도네 와인을 하나만 빨갛게 염색한 뒤, "두 와인을 시음해주세요" 라고 했을 때, 와인 애호가들이 빨갛게 염색된 샤르도네에서 진짜 레드와인을 마신 듯, 레드와인 특유의 시음 노트를 기술한 실험이에요. 시음자를 기만한 것(?) 같지만, 색에 따라 달리 느끼는 미각에 대한 연구 자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와인잔 전문 브랜드 리델에서는 맛에 대한 진중한 평가를 위해 올블랙 보르도 잔을 만들기도 했어요. 색에 관여받지 않고 오직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요!
출처 : Oberfeld, D., Hecht, H., Allendorf, U., & Wickelmaier, F. (2009). Ambient lighting modifies the flavor of wine. Journal of Sensory Studies, 24(6), 797-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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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뱅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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